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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특별기획/지역사회 화합과 공존, ‘가축분뇨 재생에너지’ <1>가축분뇨와 악취 실태, 탈출구는 무엇인가?

<한국농어민신문, 원문은 링크 참조>


#전문가 제언 

"축산환경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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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상지대 교수(한국축산환경학회장)=“축산의 가치는 축산인이 아닌 주변의 이용자가 평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치는 무엇을 얼마만큼 기여하고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이명규 상지대 교수는 축산의 공익적 가치와 지역내 자원순환을 강조한다. 우수한 축산물 공급과 함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명규 교수는 “축산환경 개선대책은 환경오염 부하를 낮추면서 악취를 해소하고 퇴액비·에너지 자원화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를 위한 통합 관리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양돈장의 경우 어떤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는지 조사해 해당 양돈장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특히 “한국형 바이오매스를 구축해 축산 악취를 저감하고 주변인들과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현재 축산환경에서 문제되고 있는 것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원칙의 룰’을 통해 축산의 정론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축분뇨, 자원으로 바라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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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 충남대 교수=“농축산분야에서는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인식하지만 환경을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는 폐기물로 간주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가축분뇨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자원으로 바라보는 통일된 시각이 필요합니다.”
안희권 충남대 교수는 가축분뇨의 에너지화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선 에너지화 사업의 확실한 주체가 필요하고 수익성 확보와 지역 내 혜택의 공유 등을 제언했다.
안 교수는 “우선적으로 밀폐된 상태로 처리하는 가축분뇨 혐기소화의 장점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혐기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화할 수 있고 유효성분이 우수한 액비는 악취가 없다”며 “특히 작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는 무기질화 상태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이어 “우리나라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와 함께 독일의 사례처럼 정책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적 지원을 통해 개별 축산농장에서 분뇨를 혐기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럴 경우 가축분뇨 처리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악취문제도 해결하는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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