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사육시 슬러리 저장조 관리에 따른 악취의 영향이 육질에 미치는 영향 조사 필요성 대두됨에 따라 돈사내 슬러리 및 내부 환경(습도) 관리 방법에 따라 돈사내에서 발생하는 악취 가스가 돼지의 도체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예비 실험을 하였으며, 슬러리 량에 의한 악취 발생 예비 실험 결과 악취의 농도 차이가 나타나, 본 실험을 실시하였다. 5번 돈방(슬러리 배출)은 돼지가 성장함께 따라 배설하는 분뇨량이 증가함에 따라 돈방내에서 발생하는 악취 가스가 많아짐과 동시에 슬러리 저장조를 배출 함으로써 발생하는 악취가 많아졌다. 특히 피트 아래 슬러리를 일정량을 배출하였을 한 후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급격하게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는데, 이것은 비육돈의 분뇨 특성과 슬러리 저장조의 상부 피막이 흩어짐에 따라 악취 가스의 상승효과가 나타나 피트 아래에서의 암모니아 농도는 22ppm 이상으로 높게 측정되었다. 9월 28일경부터 돈방내 환기량 조절 개선에 의한 효과가 나타나 돈방내 암모니아 가스는 돈방 외부로 많이 배출되는 경향이었다(9ppm). 9번 돈방(대조구)은 돈방내에서 발생하는 분뇨 배출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슬러리 저장조를 배출 함으로써 발생하는 악취는 피트 아래에서는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경향을 반복하였다(13->6->19->6ppm). 하지만 돈방 바닥으로부터 30cm 지점에서는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였다(4->5ppm). 12번 돈방(분무)은 연구 실험 전 예상한 것과는 완전히 반대 경향을 보였다. 돈방내에 안개(물) 분무를 하면 돈방내 암모니아 농도 등 악취가스의 발생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문 분무 후 암모니아 가스 등 악취의 발생은 오히려 적게 발생하는 경향이었다(피트 아래<6->14ppm>, 바닥 위<4->9ppm>). 분석 결과 이것은 물 분무에 의한 악취의 발생 원인인 먼지 등과 혼합되어 돈방 바닥으로 떨어짐과 동시에 배기되는 가스에 의하여 암모니아 등이 외부로 배출된 것으로 물 분무에 의하여 가스의 성분이 물에 녹아 가스의 발생 원인이 감소된 결과로 보였다. 위의 그래프는 12번 돈방(분무)내 물 분무 후 시간 경과에 의한 악취 가스 저감 효과를 측정한 것으로, 물 분무 1시간 후 측정한 수치는 6시간 전후까지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약간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돈방내 슬러리 량 또는 물 분무에 의한 돈방 내부 환경 변화에 의한 악취 가스 변화는 차이는 부분적으로 나타났으나, 크게 상이하지는 않았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도체품질과의 연관성을 분석 결과 A그룹(5블럭)이 3.3%(30두중 1두), B그룹(12블럭)이 0%(30두중 0두), C그룹(9블럭)이 0%(30두중 0두)로 확인 되어 돈방내 슬러리 배출 유무에 의한 돈방내 악취의 영향이 도체품질에 미치는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돈사내 물 분무 및 슬러리 배출 시간 및 량 등에 의한 돈방내 환경 변화는 축사의 구조와 입·배기 시스템, 외부 기후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절기에 따른 환기량의 변화는 돈사 내 악취가스 배출에 영향을 주는 것을 고려할 때, 돈방 내 악취 가스 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가축과 도체품질과의 변화는 추가적인 관찰이 요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