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축산농가의 전업화 및 규모화가 진행됨에 따라 가축분뇨관리(저장, 처리, 활용 등)가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었으며, 최근에는 악취, 토양·수질오염 등 환경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축산악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변화됨에 따라 축산악취와 관련된 민원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암모니아(NH3)는 축산악취를 구성하는 주요성분 중 하나로 돈사 내 생산성 저하, 질병 감염 등의 부정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하천의 부영양화, 토양의 산성화와 같은 생태계 및 대기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암모니아 배출량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전실(Air tempering hallway, ATH)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기존 연구들의 경우 재정적, 기술적 제한으로 특정시간에서의 측정을 통해 암모니아 배출량을 평가하였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배출량을 산정한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기계적 환기 시스템을 갖춘 ATH가 있는 무창형태의 육성돈사에서 계절별 암모니아 배출량을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측벽과 피트에 기계적 환기 시스템을 갖춘 ATH가 있는 무창형태의 육성돈사에서 이루어졌으며, 육성돈사에서 비육돈사 전방 후 슬러리 피트로부터 분뇨를 전면 제거하는 형태의 분뇨수거 방식을 적용하였다. 돈사의 환기시스템은 온도조절을 위해 Φ50cm 측벽 상시(常時)환기팬 2기, Φ60cm 측벽 비상시(非常時)환기팬 1기, Φ30cm 피트 배기팬 2기를 갖추고 있었으며, 측벽 비상시(非常時)환기팬은 돈사내부 온도가 28℃ 이상 시 가동되도록 설정되어있어 본 연구기간 동안 가동되지 않았다. 실시간 자동악취측정기를 이용해 온·습도, 암모니아 농도, 환기량을 모니터링하였다. 암모니아 가스는 각각 측벽 상시 환기팬과 피트 배기팬에서 채취하였다. 돈사의 환기량은 돈사 내부의 온도조절을 위해 외기온이 높은 경우 증가하며, 외기온이 낮은 경우 감소한다. 일반 무창돈사의 경우 겨울철 환기량은 가을철 환기량에 비해 약 71∼74%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ATH를 갖춘 무창돈사의 경우 외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지않아 초겨울 52.1±6.1m3 head-1 h-1, 가을 60.5±3.7m3 head-1 h-1 로 약 13%만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초겨울 암모니아 농도는 가을에 비해 약 1.1∼1.2배 높은 수준만을 보였으며, 두 계절 간 환기량과 암모니아 농도의 차이가 크지 않아 암모니아 배출량은 가을철 17.0±3.3g head-1 day-1, 초겨울 17.6±3.1g head-1 day-1로 유의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주/야간의 경우 두 계절 모두 주간에 돈방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량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농도 또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0.05). 이는 돼지의 활동에 의한 결과로 보여진다. 이러한 이유로 주/야간의 암모니아 배출량의 경우 돼지의 활동과 높은 환기량으로 인해 주간이 야간에 비해 약 1.2배 증가하였으며(p<0.05), 이는 암모니아 배출량에 있어 주간이 야간에 비해 약 1.1~1.4배 증가한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동일한 경향을 나타냈다.